"매직타임"(극단 바탕골)은 연극을 준비하고 공연하는 배우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다.

공연 마지막 날까지도 지각하는 배우들을 보며 늘 얼굴을 붉히는 감독,
아동극에서 벗는 연극까지 마구잡이식으로 출연하는 배우, 그리고 그 배우의
행태를 못마땅해하는 동료배우 등을 솔직하게 그려낸다.

서로의 일상과 생각이 달라 늘 아수라장이 되곤 하지만 배우들의 꿈과 이상
이 담겨 있는 무대뒷편 분장실 모습을 통해 이 연극은 삶의 한 단면을 축약
해서 보여주고 있다.

바탕골 소극장.

제임스 셔먼 작, 장진 연출.

정규수 이문식 장진 등 출연.

11월1일까지 화~목 오후 7시30분, 금~일.

공휴일 오후 4시30분, 7시30분.

747-2090.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