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캠퍼스에서 배운다"

삼성그룹이 열린 교육의 일환으로 최근 그룹 전산망에 사이버 캠퍼스를
개설했다.

과장급이상을 대상으로 한 이 캠퍼스의 커리큘럼은 "경영사례연구".

계열사는 물론 세계 주요업체의 경영사례가 강의 내용이며 경영전략 마케팅
재무로 세분화돼 있다.

연세대 장대련 교수가 삼성전자의 D램 경영전략을, 삼성경제연구소 김영수
박사가 에버랜드의 사업전환 전략을 인터넷을 통해 강의한다.

제일기획 서찬수 박사는 스즈키사의 자동차 마케팅사례를 가르친다.

교육과정은 8주로 의견 발표및 토론식으로 이뤄진다.

수강신청과 강연이 모두 컴퓨터로 이뤄져 효율적이고 알차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사이버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삼성인력개발원은 "사례 분석을 통해
경영상 부딪히는 문제를 분석하고 종합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며 "현업을 하면서도 배울 수 있어 직원들의 호응이 높다"고
밝혔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