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봉오동대첩을 승리로 이끈 항일무장투쟁 영웅 여천 홍범도
(1868~1943) 장군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6일 발표했다.

평양에서 태어난 홍장군은 1895년 함경도 안변에서 최초의 "홍범도 의병
부대"를 조직, 항일투쟁을 벌였다.

함남 삼수성과 갑산읍을 탈환하는 전과를 올려 ''나는 홍범도''라 불리기도
했다.

홍장군은 20년 봉오동으로 진격하는 일본군을 섬멸했다.

그 뒤 연해주 등지에서 농사를 지으며 한인동포의 권익옹호에 힘썼다.

37년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해 살다 43년 75세로 사망했다.

정부는 62년 홍장군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 장규호 기자 ghch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