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하늘이 도시인들을 자연으로 손짓하는 때다.

1년중 나들이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가 온 것.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하고 낮엔 햇살이 따가워 체온 관리에 주의하지
않으면 감기 몸살로 고생하기 십상이다.

초가을 나들이에 적합한 옷차림을 알아본다.

일교차가 큰 요즘 야외로 나갈때는 재킷형 점퍼나 보온 효과가 높은
니트류를 꼭 챙겨야 한다.

캐주얼한 분위기를 살리는 데는 사파리형 재킷이 좋다.

풀오버 스웨터나 입고 벗기가 간편한 카디건도 가을철 나들이 길에 알맞은
아이템.

기온이 올라가는 낮 동안에는 니트를 허리에 둘러 악세사리로 이용하면
된다.

재킷 안에는 간편한 복장을 하는 것이 활동성을 높여준다.

대표적인 것으로 폴로 셔츠를 꼽을 수 있다.

흰색 라운드 셔츠도 깔끔한 멋을 더해준다.

바지는 실용성이 높은 청바지나 품이 넉넉한 면바지가 적당하다.

체형에 자신있는 젊은 여성은 스판소재의 검은색 레깅스에 흰색 셔츠와
니트 카디건을 겹쳐 입으면 섹시함을 강조할수 있다.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움을 느끼기 위해선 과감한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부부나 연인끼리는 "커플룩"을 입는 것도 나들이의 즐거움을 더한다.

같은 색이나 디자인의 옷을 입지 않고 비슷한 종류의 모자 신발 등 소품을
이용해도 "커플룩"효과를 낼 수 있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