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전국 경찰서장 회의(총경회의)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정직 처분을 받은 류삼영 전 총경이 징계 취소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류 전 총경은 대법원의 패소 판결에 불복해 재판소원을 예고했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지난 12일 류 전 총경이 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정직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원심의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경찰청 중앙징계위원회는 류 전 총경이 복종·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정직 3개월 징계를 내렸다. 경찰공무원 규정상 정직은 파면, 해임, 강등 다음의 징계로 중징계로 분류된다.류 전 총경은 경찰서장회의를 중단하라는 명령은 정당한 지시가 아니었고 언론 인터뷰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것이었다고 소송을 냈다.앞서 1심은 "류 총경은 징계 사유 부존재와 양정 과다를 주장했지만 기록을 검토해 판단한 결과 복종의무 위반,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징계사유가 인정된다"며 "양정 또한 재량권 일탈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류 전 총경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에 이어 상고심까지 같은 결론이 나왔다.재판소원법 시행에 따라, 류 전 총경은 대법원 판결 확정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재판소원을 제기할 수 있는 절차를 밟는다.류 전 총경은 2022년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 방침에 반발해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인물이다. 당시 회의에는 현장에 참석한 총경 55명을 비롯해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윤 정부는 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감찰에 들어갔고 류 전 총경은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고 임용 27년 만인 2023년 사직했다. 이듬해에는 총경회의 참석자들
광주 지역 향토 떡집이 최근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17일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창억떡', '창억떡집', '호박인절미' 등의 검색량 지수는 지난 1년간 명절을 제외하고 20~50 정도 수준이었지만, 지난 15일 100까지 치솟으며 관심을 받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창억떡 구매 인증 후기가 연이어 게재되면서 광주 붐을 일으키고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창억떡은 1965년 광주 동명동 시장의 작은 떡집으로 시작해 최근에는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몰, 홈쇼핑과 기업 납품까지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떡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대표 상품인 호박인절미는 쫄깃한 호박찰떡에 카스텔라 가루를 묻혀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특히 구독자 77만명인 유튜브 채널 '하말넘많'은 지난 5일 '오리탕부터 미친떡까지 힘내서 먹어본 광주 브이로그(VLOG)'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창억떡을 소개했다. 이후 방문 후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창억떡을 추천한 밴드 데이식스가 지난 14일과 15일 광주에서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찾는 사람이 더 많아진 것으로 파악된다.이 같은 인기에 온라인 배송 물량도 늘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는 '택배량이 급증해 배송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는 안내 팝업이 떠 있을 정도다.광주 북구 중흥동에 위치한 창억떡 본점에는 평일에도 줄을 서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매장 역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야구 경기를 보러 왔다가 매장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창억떡이 대전의 성심당과 같이 지역 명소로 등극할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배우이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진심과 열정으로 특혜 의혹을 벗어던졌다.서현은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8회 정기연주회'에 아마추어 협연자이자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서현은 2000여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해당 협연 사실이 알려진 직후 일각에서는 서현이 특혜를 받은 게 아니냐는 억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서현은 어린 시절부터 바이올린을 배워왔고, 7개월여 동안 강도 높은 연습을 하며 무대를 완성해 편견과 루머를 타파했다는 평이다.'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이라는 공연 취지에 깊이 공감해 아마추어 협연 제안을 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를 비롯한 음악가들의 격려가 이어졌다. 클래식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대중 아티스트의 의미 있는 행보가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는 가교 역할을 한다"는 응원이 쏟아지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서현은 준비 기간 동안 매일 8~10시간에 달하는 강도 높은 연습을 소화하며 무대를 향한 진중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연주곡으로 선택한 비토리오 몬티의 '차르다시(Csárdás)'는 화려한 기교와 급격한 템포 변화가 특징인 난곡으로, 아마추어에게는 매우 과감한 도전이었다. 하지만 서현은 특유의 몰입도와 열정으로 곡을 완주해내며, 이번 무대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음악을 향한 '순수한 도전'이었음을 몸소 입증했다.현장을 찾은 관계자들은 "전공자 수준의 완벽함보다 무대를 즐기는 순수한 열정과 곡을 대하는 태도가 인상적이었다", "단순한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