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1일 "대북협상을 위해 베이징에 체류중인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 등
실무단 대표 4명이 북한측과의 일부 미합의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2일 방북
한다"고 발표했다.

현대는 장전항 부두시설 및 편의시설 공사등에 필요한 기술진 15명도 오는
6일께 북한에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금강산 관광사업이 국제적인 사업인 만큼 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추진돼야 한다"면서 "계약서를 비롯한 모든 사항을 국제규범에 맞도록
북한측과 최종 조율작업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6일께 방북할 기술진은 통신 수송 관광부문의 실무협의단과
장전항 부두시설 공사를 위한 토목.건축팀, 관광사업 운영을 위한 합영회사
실무자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 협상단은 지난달 29일로 잡혔던 방북 일정을 한차례 미룬바 있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