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일 최근 태풍으로 침수된 논에서 벼를 세울때 장화와 장갑
등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강조했다.

복지부는 농경지의 고인 물에 상처가 있는 손 발등을 담글 경우 렙토스피
라증에 걸릴수 있다고 경고했다.

렙토스피라증은 들쥐 집쥐 족제비등 동물의 소변으로 배출된 균이 상처를
통해 전염된다.

주로 9~11월에 발생하며 초기증세는 감기몸살과 유사하다.

치료를 안할 경우 사망률이 20%에 이른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근
로인력과 민방위대원을 벼 세우기 작업등 농작물 피해복구에 긴급투입할 것
을 시.도에 시달했다.

행자부관계자는 "쓰러진 벼를 신속히 일으켜세우지 않으면 하루 10%가량 수
확이 줄수 있다"며 "공공근로인력을 농작물 피해복구에 최우선적으로 투입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