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정보면톱] 이동전화 과부하 대폭 개선 .. 조용범 교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동전화 통화량이 갑자기 크게 늘어날때 생기는 통신장애 문제를 획기적
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건국대 조용범(전자공학과)교수는 신경망기술을 이용한 이동전화 채널
할당 제어장치를 개발됐다고 1일 발표했다.
이 장치는 이동전화망에서 이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채널과 사용되지
않는 채널을 스스로 판단, 효율적으로 채널을 재할당해준다.
따라서 통신량이 급증할 경우 사용하지 않는 채널을 이용해 통화할수
있도록 해줘 통신장애를 최소로 줄여준다.
또 하드웨어(신경망칩)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셀 수나
각 셀당 채널수가 늘어나도 신경망칩을 병렬로 연결해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
특히 신경망기술을 이용해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 처리할수
있어 처리속도가 빠르다.
신경망은 인간의 신경세포를 모방한 것으로 정확하지 않는 정보를 바탕으로
추론에 의해 결론을 내릴수 있어 복잡한 정보를 처리하는데 적합한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조 교수는 "이동통신망은 전체 서비스지역을 소규모지역인 셀로 나눈뒤
각 셀마다 사용가능한 채널을 미리 정해두고 있다"면서 "이때문에 통화량이
급증하면 전화가 걸리지 않거나 통화중에 끊어지는등의 통신장애가 일어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신경망 알고리즘이 일부 도입되고
있으나 채널 재할당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 효율성이 떨어져 실용화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신경회로(뉴런) 21개를 연결,회로기판 형태로 제작한 시험장비에
대한 가상실험 결과 통화량 폭주시 채널 재할당 속도가 기존 채널제어장치에
비해 27~66% 빨라지고 재할당 성공률도 1백%를 기록하는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이 신경망 칩이 상용화되면 이동통신서비스회사와 가입자가
모두 상당한 비용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앞으로 1년 정도면 신경망회로
를 집적회로로 제작해 이동통신에 적용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일자 ).
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건국대 조용범(전자공학과)교수는 신경망기술을 이용한 이동전화 채널
할당 제어장치를 개발됐다고 1일 발표했다.
이 장치는 이동전화망에서 이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채널과 사용되지
않는 채널을 스스로 판단, 효율적으로 채널을 재할당해준다.
따라서 통신량이 급증할 경우 사용하지 않는 채널을 이용해 통화할수
있도록 해줘 통신장애를 최소로 줄여준다.
또 하드웨어(신경망칩)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셀 수나
각 셀당 채널수가 늘어나도 신경망칩을 병렬로 연결해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
특히 신경망기술을 이용해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 처리할수
있어 처리속도가 빠르다.
신경망은 인간의 신경세포를 모방한 것으로 정확하지 않는 정보를 바탕으로
추론에 의해 결론을 내릴수 있어 복잡한 정보를 처리하는데 적합한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조 교수는 "이동통신망은 전체 서비스지역을 소규모지역인 셀로 나눈뒤
각 셀마다 사용가능한 채널을 미리 정해두고 있다"면서 "이때문에 통화량이
급증하면 전화가 걸리지 않거나 통화중에 끊어지는등의 통신장애가 일어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신경망 알고리즘이 일부 도입되고
있으나 채널 재할당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 효율성이 떨어져 실용화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신경회로(뉴런) 21개를 연결,회로기판 형태로 제작한 시험장비에
대한 가상실험 결과 통화량 폭주시 채널 재할당 속도가 기존 채널제어장치에
비해 27~66% 빨라지고 재할당 성공률도 1백%를 기록하는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이 신경망 칩이 상용화되면 이동통신서비스회사와 가입자가
모두 상당한 비용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앞으로 1년 정도면 신경망회로
를 집적회로로 제작해 이동통신에 적용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