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통일부차관은 30일 "방북과정에서 북한측에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등 남북교류협력법을 위반하는 행위에 철저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차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출석, 북한 방문 추진과정에서
거액의 금품을 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이같이 답변
했다.

정 차관은 또 "남북정상회담 추진시 북한측 파트너를 누구로 상정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 헌법상 국가대표는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상임
위원장, 정부대표는 홍성남 총리이지만 최고자도자는 김정일"이라면서
"김정일과 대화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