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TV산업의 강한 연계"

프랑스 영상진흥원(CNC:Centre National de la Cinematographie)의 다니엘
구니노 사무총장이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개발원
초청토론회에서 밝힌 프랑스 영상진흥정책의 핵심이다.

이 토론회는 정부가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는 프랑스 영상진흥정책
담당자들을 초청, 국가 영상산업 진흥정책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구니노사무총장은 "TV네트워크에 대한 국산영화 쿼터제, 영화와 TV프로그램
제작의 의무투자 규정, 4억2천만달러에 달하는 지원금 등이 프랑스의 영상
진흥시스템의 세가지 기본이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원금의 대부분이 TV네트워크의 매출액과 영화관람권의 판매액으로
부터 조성되며 영화산업(54%)과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64%)에 고르게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랑스 애니메이션산업의 부흥도 지난 20년간 사용돼온 지원금의
역할이 컸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민권 문화관광부 방송광고행정과 서기관, 홍석경
방송위원회 선임연구원, 김동성 에스미디컴사장 등이 참석했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