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대표 장형식)이 자체 개발한 위치추적시스템(GPS)용 안테나를 미국
액섬사에 10만달러, 프랑스 래디알사에 30만달러어치씩을 각각 수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양사가 추가구매를 희망하고 있어 연말까지 액섬엔 50만달러
래디알엔 1백만달러어치를 각각 수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M/A콤, 마이크로퍼스, 모터롤라 등과도 수출협상을 진행중에 있으며
미국 록웰사와 공동으로 GPS용 안테나개발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한원은 휴대폰, 이동통신 중계기지국 등에 사용되는 듀플렉스 필터 등 통신
부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데 올들어 해외주요통신장비메어커로부터 제품성
능을 인정받아, 주문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원은 이에따라 올해 매출이 지난해 43억원보다 두배이상 늘어난 1백8억원
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원은 지난 6월 기존 GPS용 세라믹 패치안테나의 4분의 1 크기인 초소형
GPS안테나를 세계최초로 개발했었다.

이 제품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안테나 설계 스프트웨어를 이용, 기존
안테나와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크기가 13x13 이고 두께가 3mm인
초소형 이다.

< 노웅 기자 woong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