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청소년들이 꾸미는 연극제가 열린다.

한국청소년공연예술진흥회(이사장 최문경)는 10월10일~15일 정동극장에서
"98 장애청소년 연극축전"을 마련한다.

이 연극축전에는 8개의 장애청소년학교 및 보호단체가 참여한다.

이들은 각기 20여명씩의 장애청소년으로 연극팀을 구성, 그동안 갈고 닦은
연극솜씨를 뽐낸다.

연극에 참여하는 장애청소년중에는 30초이상 집중하기 어려운 중증장애
청소년도 포함되어 있다.

각 연극팀에는 허윤정, 유열, 임상아, 임하룡 등 인기연예인이 한명씩
특별출연한다.

행사기간중 장애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 도자기, 미술품, 생활용품
등이 특별전시 판매된다.

이 연극제의 추진위원장인 이성재의원(국민회의)은 "함께 어울리는 문화
행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불식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

<>10일 다니엘학교(자라이야기), 한빛맹학교(방황하는 별들) <>12일
충현복지관(별주부전), 나자로의 집(파랑새의 꿈) <>14일 서울장애인복지관
(우리들의 세상), 맑음터(어린왕자) <>15일 서울맹학교(당나귀 그림자의
재판), 한국뇌성마비복지회(배비장전).

762-6194.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