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계열사를 통한 외자유치나 자회사 및 공장매각등의 방법으로
재무구조를 빠른 속도로 개선시켜 나가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28일 "최근 계열사인 동아오츠카 유상증자에 일본오츠
카가 1백% 참가해 2백20억원(약 20억엔)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동아오츠카는 지난 상반기에도 일본오츠카로부터 10억5천만엔을 들여와 올
들어 30억5천만엔의 일본자금을 도입했다.

이로써 동아제약이 동아오츠카에 지급보증서준 잔액은 지난해말 6백30억원
수준에서 28일 현재 3백9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동아제약은 오는10월중 동아바이오테크를 미국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키브사
에 매각할 예정이서 동아바이오테크에 대한 지급보증 3백75억원이 완전히 해
소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또 안양공장과 자회사인 명미화장품의 매각대금 5백30억원을 지
급보증 해소에 사용, 지난해말 현재로 2천4백억원이었던 지급보증액은 올 연
말까지 1천3백억원대로 낮출 계획이다.

동아제약과 관련해 임진균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내수침체로 경상이익은 소
폭 줄겠지만 대규모 특별이익이 발생해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5백%이상
늘어난 3백7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