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옥외광고업 시장은 88년 서울올림픽이후 부터 IMF 이전까지 10년간
연평균 14%대의 고속 성장세를 보여 왔다.

시장규모도 연간 1조2천억원으로 커졌고 사업자 수만도 1만4천여개에
달한다.

그러나 전체 업체들중 80%이상이 자본의 영세성과 전문성 부족으로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업체의 난립에 따른 과장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수한 디자인 개발과 유통망 장악능력을 배경으로 옥외광고
시장을 평정하겠다는 업체가 등장, 주목받고 있다.

"사인클럽"이라는 브랜드로 광고물 제작사업을 벌이고 있는 제이애드
코리아(02-856-9000)가 바로 그 곳이다.

이 업체는 지금까지 광고주의 주문에 의해 생산및 납품.시공이 이루어져
왔던 종래의 다단계 하도급 영업 방식을 탈피했다.

체인점에서 제조자와 소비자간의 직거래를 통해 복잡한 유통구조에서
발생하는 가격 거품을 제거했다.

사인클럽 매장을 방문하면 간판의 제작.시공에서부터 POP.현수막.판촉물 등
각종 광고물을 한 자리에서 일괄 구매할수 있다.

또한 본사와 체인점,그리고 제작사인 협력업체간에 컴퓨터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문은 체인점에서, 제작및 시공은 본사에서 각각 담당하는 생산체계
를 구축했다.

이 때문에 제작기간이 짧고 저렴한 원가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제이애드 코리아는 최근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맹점 사업을 전개중이다.

연말까지 30여개 정도의 가맹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전문 제작업체가 30여개에 이르는 등 충분한
공급 체계를 갖추고 있다.

사인클럽 가맹점사업은 점주가 직접 광고물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없더라도 창업이 가능하다.

본사는 점주가 영업에만 전념할 수있도록 모든 정보와 서비스를 지원해
준다.

사인클럽 체인개설비용은 2천만원선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