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상표출원 급증 .. 의류/가방 등 12건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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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걸 박세리의 인기를 반영, "SERIPARK" "SERIPAK" "세리박" 등의
상표가 잇따라 출원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상표출원은 등록이 거절될 가능성이 높아 비용낭비만 초래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많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4승을 올리고 있는
박세리돌풍의 영향으로 관련상표의 출원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 박이 메이저타이틀을 거머쥔이후 박관련 상표출원은 이날현재
12건에 달하고 있다.
상표를 활용할 지정상품으로는 골프화 자켓 등 골프관련 상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지난 5월 문근술씨(서울 동작구 사당동)가 골프화 반바지 스커트 자켓 등
25종을 지정상품으로 "SERIPARK"과 "세리박"를 상표출원했다.
또 김창현씨(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4동)는 "SERIPAK"브랜드로 각각 골프
관련제품 28종과 식음료류 32종에 대해 상표출원했다.
이밖에 (주)조이너스도 가방류 18종에 대해 "세 리 박"브랜드로 출원을
마쳤다.
그러나 정작 박세리 선수 본인이나 박 선수와 라이센스계약을 맺고 있는
삼성물산은 아직 관련 상표를 출원하지 않고 있다.
삼성물산측은 "현재 박 선수측과 상표출원문제를 협의중"이라며 "연내에
이 문제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출원주체 등이 결정되면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 등록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표법(7조)에는 저명한 타인의 성명 명칭 또는 상호 초상 서명과
이들의 약칭을 포함하는 상표는 등록을 받지않는다고 명시, 박세리관련 이들
상표는 등록이 거절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세리박브랜드에 앞서 월드컵열기가 고조됐던 올 상반기중 월드컵 국가
대표팀의 별칭인 "붉은악마"와 영문표시인 "Red Devil"을 모방한 상표가
1백70여건이나 출원된 적이 있다.
< 대전=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4일자 ).
상표가 잇따라 출원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상표출원은 등록이 거절될 가능성이 높아 비용낭비만 초래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많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4승을 올리고 있는
박세리돌풍의 영향으로 관련상표의 출원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 박이 메이저타이틀을 거머쥔이후 박관련 상표출원은 이날현재
12건에 달하고 있다.
상표를 활용할 지정상품으로는 골프화 자켓 등 골프관련 상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지난 5월 문근술씨(서울 동작구 사당동)가 골프화 반바지 스커트 자켓 등
25종을 지정상품으로 "SERIPARK"과 "세리박"를 상표출원했다.
또 김창현씨(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4동)는 "SERIPAK"브랜드로 각각 골프
관련제품 28종과 식음료류 32종에 대해 상표출원했다.
이밖에 (주)조이너스도 가방류 18종에 대해 "세 리 박"브랜드로 출원을
마쳤다.
그러나 정작 박세리 선수 본인이나 박 선수와 라이센스계약을 맺고 있는
삼성물산은 아직 관련 상표를 출원하지 않고 있다.
삼성물산측은 "현재 박 선수측과 상표출원문제를 협의중"이라며 "연내에
이 문제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출원주체 등이 결정되면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 등록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표법(7조)에는 저명한 타인의 성명 명칭 또는 상호 초상 서명과
이들의 약칭을 포함하는 상표는 등록을 받지않는다고 명시, 박세리관련 이들
상표는 등록이 거절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세리박브랜드에 앞서 월드컵열기가 고조됐던 올 상반기중 월드컵 국가
대표팀의 별칭인 "붉은악마"와 영문표시인 "Red Devil"을 모방한 상표가
1백70여건이나 출원된 적이 있다.
< 대전=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