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추석선물 전국 배달에 나선다.

22일 현대백화점은 이번 추석기간중 현대물류(주)와 제휴, 지역에 관계없이
선물 구매고객이 원하는 곳이면 어느곳이든 배달을 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전국 주요도시의 현대백화점 상권지역은 무료로, 나머지 지역은
실비만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대는 물론 주요 백화점들은 종전까지 명절판촉행사 때마다 점포
소재지역 상권에 한해서만 무료 배달서비스를 실시해 왔다.

따라서 그동안 선물을 구매한 고객들은 서울 부산등 대도시및 인근지역을
제외하고는 별도로 매건마다 자신의 부담으로 일반택배업체를 이용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현대백화점의 배달서비스지역은 서울및 수도권을 포함, 강원 영남
호남 제주지역까지 모두 포함된다.

무료배달지역을 제외한 곳은 현대물류(주)가 배달료로 5천원만 받고
선물을 전달해준다.

일반택배 가격보다 평균 30% 저렴한 요금이다.

현대는 오는 25일부터 모든 매장에 설치한 "전국각지 선물배송 상담창구"
에서 추석선물 배송 접수를 받는다.

< 김상철 기자 che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