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기계공업이 음료수 병을 정렬한뒤 내용물을 담고 라벨을 붙여 완제
품으로 출시하는 신형 음료수 자동포장라인을 개발,필리핀에 수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한 신형라인(모델명 RFCN-200)은 길이가 50m,금액은 30만달
러 짜리다.

이 회사는 일본 중국 동남아로부터 1백20만달러어치의 주문도 확보했다.

이 제품에는 병을 정교하게 이송하는 신형에어슈터가 부착됐다.

에어슈터는 정확한 각도로 공기를 분사,병을 다음공정으로 신속 정확하
게 이송시켜 준다.

또 공기를 이용해 페트병을 옮기는 과정에서 병이 연쇄적으로 쓰러지는
것을 막기위해 병의 목을 잡아주는 장치도 부착돼 있다.

회사측은 이 장치에 대해 국내외에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컨베이어 이송시스템의 정교한 설계로 소음을 40% 줄였고 고장률도 대폭
낮췄다.

페트병의 윗부분을 축소시키는 슈링크설비와 이 부분에 라벨을 강제로 씌
워 정확하게 자리잡게 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이 라인은 3종의 페트병을 처리할수 있으며 분당 처리속도는 2백개다.

처리대상은 먹는 샘물 쥬스를 비롯한 각종 음료수다.

이 라인은 병공급기에 담긴 병을 순서대로 정렬한뒤 세척 충진 마개닫음
공정을 거쳐 병윗부분 축소와 라벨부착을 마치고 터널을 거쳐 상자에 담도
록 설계돼 있다.

(02)859-5331 김낙훈 기자 nh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