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국내 민간단체들이 기증한 총 10억원규모의 옥수수 젖소 등을
북한에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번 대북지원은 민간단체의 개별적인 대북지원의사를 정부가 수용해 이
루어진 것으로 젖소를 포함한 이들 물품은 오는 21일부터 부산항이나 인
천항을 통해 선적될 예정이다.

기증단체별 대북지원 물품은 <>옥수수 10톤과 분유.설탕 각 4톤(한국제티
에스) <>옥수수 1천5백톤(국제금식의 날 한국위원회) <>옥수수 1천톤(민족
화합불교추진위) <>비닐 50톤과 유리 9백84장(북녘동포돕기운동본부) <>젖
소 2백마리와 사료 46톤(이웃사랑회) 등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추가지원물량은 적십자사를 통한 4차 대북지원이
늦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며 "한국적십자사를 통한 대북지원체제는
종전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이의철 기자 ec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