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당초 내주초부터 여당 단독으로 국회를 열어 민생관련
법안 심의에 착수키로한 방침을 수정, 오는 24일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18일 의원총회에서 "내주초부터 여당
단독으로 국회를 운영할 방침이었으나 자민련 김용환수석부총재와 만나
양당이 보조를 취하기로 합의했다"며 "이에 따라 내주 후반에 국회를 열 것"
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부총재도 이날 열린 자민련 의원총회에서 "야당의 참여를 무작정
기다릴수만은 없지만 당분간은 참고 기다리며 국회를 정상화시키는게 바람직
하다"며 "24일로 예정된 양당 국정운영협의회에서 국회운영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