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신용평가 놓고 공방전 가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용평가회사에 대한 평가"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 무디스사와 일본국제금융
정보센터(JCIF)간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JCIF가 "신용평가기관들의 평가가 공정한지를 역평가하겠다"고 나서자
무디스측이 "먼저 JCIF의 정체부터 밝히라"고 역습에 나선 것.
JCIF는 올 연말 국제신용평가기관들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내놓는다는
계획하에 무디스 등 8개 기관에 대해 신용평가기법 등에 관한 자료 제공을
요청해 놓고 있다.
그러나 무디스는 17일 "JCIF의 독립성부터 입증해야 한다"며 JCIF의 출자자
와 공무원의 겸임상황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JCIF의 요청에 협력할수 없다는게 무디스측
의 주장이다.
무디스의 이같은 요구는 JCIF가 지난 83년 민간금융기관의 출자로 설립
됐지만 역대 이사장들중 대장성 차관출신이 많은등 반관반민 성격이라는
약점을 겨냥한 것이다.
이에대해 JCIF측은 "간부나 출자회사이름은 이미 팜플렛등을 통해 공표돼
문제가 없다"면서도 출자비율 등에 대해서는 회원제 조직인 점을 들어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JCIF는 "신용평가기관들의 협조가 없더라도 앙케트 등을 통해 조사를
실시, 올해말까지 최종보고서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8일자 ).
정보센터(JCIF)간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JCIF가 "신용평가기관들의 평가가 공정한지를 역평가하겠다"고 나서자
무디스측이 "먼저 JCIF의 정체부터 밝히라"고 역습에 나선 것.
JCIF는 올 연말 국제신용평가기관들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내놓는다는
계획하에 무디스 등 8개 기관에 대해 신용평가기법 등에 관한 자료 제공을
요청해 놓고 있다.
그러나 무디스는 17일 "JCIF의 독립성부터 입증해야 한다"며 JCIF의 출자자
와 공무원의 겸임상황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JCIF의 요청에 협력할수 없다는게 무디스측
의 주장이다.
무디스의 이같은 요구는 JCIF가 지난 83년 민간금융기관의 출자로 설립
됐지만 역대 이사장들중 대장성 차관출신이 많은등 반관반민 성격이라는
약점을 겨냥한 것이다.
이에대해 JCIF측은 "간부나 출자회사이름은 이미 팜플렛등을 통해 공표돼
문제가 없다"면서도 출자비율 등에 대해서는 회원제 조직인 점을 들어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JCIF는 "신용평가기관들의 협조가 없더라도 앙케트 등을 통해 조사를
실시, 올해말까지 최종보고서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