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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지펀드, 금융위기에 속수무책..국제금융 교란요인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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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금융시장을 좌지우지해온 국제 투기펀드들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금융위기에는 무력했다.

    주요 투기펀드들이 아시아 러시아 등의 금융위기 및 미국 등 선진국의
    주식시장 불안으로 막대한 손실입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국제적인 투기 전문가인 미국의 조지 소로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퀀텀펀드는 지난 한 달동안 아시아, 러시아, 미국
    주식시장에서 무려 40억달러를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운영하는 자금(약 2백15억달러)의 약 19% 수준이다.

    소로스가 최근 미국 의회 증언을 통해 "세계 금융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도 투자손실을 회수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다른 투기펀드인 롱텀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올들어 8개월동안 전체 기금의
    44%에 해당하는 21억달러를 잃었다.

    이 펀드는 미국 유럽 일본시장에서의 재정거래 및 러시아 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피해를 봤다.

    줄리안 로버트슨이 이끌고 있는 타이거 펀드 역시 이달에만 전체 기금의
    10%수준인 21억달러를 손해봤다.

    이밖에 리언 구퍼만이 운영하는 오메가 어드바이저 펀드가 지난달 4억달러
    이상을 날렸다.

    또 신용이 낮은 고금리 채권에 주로 투자해온 아팔루사 매니지먼트는 올들어
    전체 기금의 38%를 잃었다.

    특히 2억달러의 자금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의 마크기니스 글로벌 펀드는
    신흥국가에 대한 투자 손실을 이기지 못해 파산을 신청하기도 했다.

    국제 금융전문가들은 투기펀드들의 잇따른 투자손실이 국제 금융시장에 더
    큰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력하고 있다.

    각 펀드들이 손실분을 보전하기 위해 공격적인 환투기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한 전문가는 "투기펀드들이 단기 차익을 겨냥,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한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는 세계적인 금융시장 불안정을
    유발해 결국 자승자박으로 끝날수도 있다"고 말했다.

    < 한우덕 기자 woody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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