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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LG '반도체통합 줄다리기'] '치열한 논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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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와 LG가 반도체 단일법인의 경영권확보를 놓고 치열한 논리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양사는 이번주가 주도권 협상의 최대 고비라고 보고 대세 장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LG는 지난주말 이문호 구조조정본부 사장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금까지의
    수세적 입장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고 판단, 이번주에도 공격적인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이를위해 구본무회장이 직접 15일께 LG반도체 청주공장을 방문,
    직원들의 격려에 나설 계획이다.

    구 회장은 특히 램버스 D램공장을 둘러보며 LG가 차세대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할 방침이라고 LG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재무구조나 전략적 측면에서 LG논리의 우위가 입증되면서
    정부와 재계에 3위업체인 현대가 어떻게 2위인 LG를 인수할 수 있느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는 이미 객관적으로 자사가 앞서 있는 것이 증명된터에 새삼 무슨 말이
    필요하냐며 LG측의 주장에 맞서고 있다.

    현대 관계자는 "LG는 자기네 숫자만으로 우위를 주장하지만 데이타퀘스트
    등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 조사에는 분명히 현대가 3위, LG가 6위로 돼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반도체산업의 특성상 결정과 투자는 신속해야 한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경영권을 내줄수는 없다는 것이 그룹의 일관된 입장"
    이라고 밝혔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현대측이 반도체의 경영권을 갖되 TFT-LCD
    (초박막액정표시장치)를 LG에 넘겨주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혀 반도체
    협상의 타결의 실마리가 될지 여부가 관심사다.

    그러나 현대와 LG측은 똑같이 이에대해 모두 "확인안된 터무니없는 소리"
    라고 일축했다.

    LG반도체 관계자는 "현대전자 LCD라인은 구세대로 받아들일만한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포기할 수없는 양사의 명분으로 인해 경영권 단일화협상은 우여곡절
    을 겪을 것으로 재계는 내다보고 있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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