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관련 제품판매장에서부터 창업보육실 공용기기실 정보자료실
등이 한자리에 모여있는 초대형 종합 애니메이션센터가 서울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10일 모두 58억원을 들여 중구 예장동에 대지 1천9백33평, 건평
1천4백65평규모의 종합 애니메이션 센터를 올해말까지 완공하고 99년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애니메이션 센터는 <>애니메이션 관련제품의 전시장 영상관 상담실
판매장 등을 갖춘 비즈니스지원실 <>애니메이션 창업을 희망하거나 추진중인
업체들이 입주할 수 있는 창업보육실 <>작품제작에 필요한 기기를 충분히
갖추지 못한 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용기기실 <>영상 출판 만화 등
애니메이션 관련 자료들이 구비된 정보자료실 <>애니메이션 산업인력양성을
담당할 교육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시는 애니메이션 관련업체가 이 센터에 입주를 원할 경우 시중의 절반
수준으로 임대료를 받을 방침이다.

시는 또 이 센터에서 창작애니메이션 작품전시전 만화전 작품상영전 등을
수시로 개최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세계 3위의 만화영화 생산국으로 연간
수출액이 1억달러에 달한다"며 "앞으로 애니메이션 산업을 시의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