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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채권금융기관들, 부채 2조9천2백10억 탕감해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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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의 채권금융기관들은 부채원금중
    2조9천2백10억원을 탕감해 주기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날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현대 대우 삼성자동차와 미국 포드 등 4개사
    가운데 낙찰자를 선정하는 2차입찰은 성공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입찰사무국은 11일중 입찰지침서를 통보한 뒤 오는 21일까지 입찰서류를
    접수, 28일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박상배 이사는 이날 산업은행과 주요채권금융
    기관들이 지난 8~9일 협의에서 기아.아시아 두회사의 총상환대상채권
    (보증채권 포함) 11조8천5백80억원중 66.3%인 7조8천5백90억원이 감면되고
    나머지 3조9천9백90억원만을 상환하도록 하는 부채상환조건 추가조정방안을
    마련, 기아입찰사무국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이같은 추가조정은 1차 입찰때보다 부채탕감규모가 1조2천9백
    92억원(보증포함)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체별 부채감면 금액은 기아자동차가 상환대상 채권 9조1천2백64억원
    (보증채권 포함)의 66.6%인 6조8백26억원, 아시아자동차는 상환대상채권
    2조7천3백16억원의 65.0%인 1조7천7백64억원이다.

    보증채권을 제외한 탕감규모는 기아 4조57억원, 아시아자동차
    1조6천9백20억원으로 상환채권규모는 3조8천7백21억원이다.

    박 이사는 "이번 2차입찰조건은 1차때와 달리 부채원금도 탕감해 국제
    경쟁입찰이 또다시 유찰되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아는 부채 초과분이 5조1천6백52억이나 이번 부채탕감규모가
    보증채권을 제외해도 5조6천9백77억원에 달해 5천3백25억원의 순자산이
    발생한다며 인수자가 기아자동차를 조기에 경영정상화시킬 수 있는 조건
    이라고 밝혔다.

    또 응찰결과 주식발행초과금이 발생하면 초과금 해당액을 부채상환조건에
    반영, 상환율을 재조정할 계획이며 채권단에 원금탕감액의 30%에 해당하는
    규모의 신주인수권(우선주)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이번 부채탕감규모가 1차때보다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기아
    아시아자동차의 기술력, 브랜드 지명도 등 무형의 자산가치와 아시아자동차
    광주공장의 부지용도변경시 기대수익 등을 고려할 경우 기업가치가 크게
    높아진다며 이번 부채조정내용은 입찰이 성립될 수 있는 충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 허귀식 기자 window@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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