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드디어 활로 개척에 나섰다.

3년간 10조위안(1조2천억달러)을 투자해 향후 10년간 연7%의 성장을 일궈
내기로 했다.

"실현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들만큼 스케일이 원대하다.

수출이 아니라 내수부양으로 활로를 열기로 한 점에서 위안화 평가절하압력
은 줄어들 것이다.

당장은 홍콩을 괴롭히는 투기자본을 쫓는 효과도 있다.

멀리는 아시아 경영에 대한 의지가 엿보인다.

설사 주식시장이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더라도 중국 수출 관련주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