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하나로 모든 정보를"

삼성이 컴퓨터 한대로 그룹 임직원이 모은 정보를 서로 나눠가질 수 있는
정보공유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실용 지식을 확산시키고 널리 활용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자는 의도다.

삼성인력개발원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정보공유시스템은 그룹전산망인
"싱글 토픽"을 이용해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각종 지식정보를 제공, 전임직원
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인력개발원은 현재 싱글 토픽에 "HRD포인트"란을 마련, 계열사
해외주재원이나 지역전문가들이 작성한 20여개국 연구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국 사회.경제현황에서부터 상관습까지 구체적 정보를 담고 있어
해당국에 나가는 임직원들에 훌륭한 가이드가 되고있다.

또 그룹에서 실시하는 각종 교육과정과 교육자료, 강사정보는 물론
해외 8백여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교육과정 정보도 제공해준다.

인력개발원은 이달말에는 해외 교육기관이 실시하는 학습자료도
HRD포인트란에 띄워 전 임직원이 마우스 하나로 필요한 실용지식을 얻을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