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의류 제조업체인 삼애실업의 올회계연도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될 전
망이다.

정덕 삼애실업 사장은 9일 "올회계연도는 1천1백억원의 매출과 80억원의
경상이익,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액은 지난 회계연도보다 36%,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백23%및 2백3
9%씩 각각 늘어난 것이다.

이 회사의 실적이 호전되는 것은 수출비중이 90%에 달해 환율 상승의 혜
택을 보고 있는데다 지난해에 원자재를 싼값에 대량 확보해 놓았기 때문이다.

정사장은 "마진폭이 적은 주문은 받지 않고 국내 매장 12개중 6개를 폐쇄
하는 등 내실위주로 경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상반기에 전년동기보다 8.9% 증가한 3백80억원의 매출액과 3백
76% 늘어난 35억4천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조성근 기자 trut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