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은 볼리비아에서 85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가스전을 개발중이라고
9일 발표했다.

이홍구 동원 대표이사는 이날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지역 팔마 델 오라또
리오광구의 시추를 끝낸 결과 매장량이 1조7천억 규빅피트로 추정된다고
현지 기술진이 전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10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가스유전 개발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매출액이 두배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개 광구에서 가스를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2억~3억달러
선이어서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생산되는 가스는 상당
부분 브라질 등으로 판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