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가 해외로 수출된다.

인터넷 광고.유통 전문업체인 골드뱅크커뮤니케이션즈는 광고를 본
이용자에게 돈을 주는 인터넷 서비스에 관한 아이디어와 운영노하우를 호주
SMI텔레콤에 제공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현재 기술료등 세부적인 내용을 협의중이다.

또 SMI텔레콤은 골드뱅크에 2억원을 투자, 지분참여키로 했다.

구체적인 주가와 지분율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골드뱅크는 SMI텔레콤에 이 서비스에 관련된 브랜드 및 서비스의 구성,
시스템 운영 노하우 등을 제공하게 된다.

호주판 골드뱅크가 탄생하는 셈.

국내에서 제공되는 골드뱅크 서비스의 내용이 호주에서도 똑같이 이뤄지게
된다.

이 회사의 김진호 사장은 "이번 계약은 아이디어만으로 세계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국내 인터넷 서비스의 우수성을 국제적
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SMI텔레콤은 호주 5대 전선업체인 SMI와 전세계 18개국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RSL이 올해 합작 설립한 인터넷 통신서비스 업체이다.

한편 골드뱅크는 지난달말 증권업협회에 코스닥 등록신청서를 제출, 오는
10월 중순에 코스닥에 등록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오는 14~17일 10만주(공모가 8천원)를 구주주에게 배정하고
실권될 경우 21일 이회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공모할할
예정이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