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보기] '사랑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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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공연예술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하나 생겼다.
오는 10월부터 단돈 7천원으로 자신이 보고 싶은 작품 한편을 맘대로 골라
볼 수 있는 할인권이 일년내내 발행된다.
할인권 이름은 "사랑티켓"이다.
매년 5월 "사랑의 연극제"기간중 한국연극협회 주관으로 발행되는 할인권과
이름이 똑같다.
요즘 대학로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연극제"의 할인권인 "서울티켓"과도
성질이 비슷하다.
액면가는 1만2천원.
관객에게는 7천원에 판매되고 차액 5천원은 문예진흥원으로부터 지원받아
공연단체에 보전해주는 방식도 종전과 같다.
연극협회가 주관이 돼 발행하고 대학로 티켓박스에서만 판매한다는 점도
그렇다.
새 사랑티켓은 그러나 기존 할인티켓과 몇가지 다른 점이 있다.
우선 상하반기 연극제 기간만이 아니라 연중 발행된다는 것이다.
오는 10월부터 매달 2만장씩 나온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이 사랑티켓으로 볼 수 있는 공연물의 장르 제한이
없다는 점이다.
연극만이 아니라 무용 음악 등 순수공연예술 작품이 올려지는 무대라면
어디나 통용된다.
총 좌석의 30%이내에서 사랑티켓용 좌석을 마련해 앉을 자리 때문에
입장하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저질 작품은 사랑티켓으로 볼 수 없다.
주관단체인 연극협회는 되도록 신청작품 모두를 수용할 계획이지만
저질작품은 제외시킬 방침이다.
사랑티켓의 발행확대는 IMF시대를 사는 관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자발적" 관객층이 두터워질게 틀림없다.
사랑티켓을 정착시키는 일은 공연예술인들의 손에 달렸다.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 관객을 맞으려는 공연예술인들의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8일자 ).
오는 10월부터 단돈 7천원으로 자신이 보고 싶은 작품 한편을 맘대로 골라
볼 수 있는 할인권이 일년내내 발행된다.
할인권 이름은 "사랑티켓"이다.
매년 5월 "사랑의 연극제"기간중 한국연극협회 주관으로 발행되는 할인권과
이름이 똑같다.
요즘 대학로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연극제"의 할인권인 "서울티켓"과도
성질이 비슷하다.
액면가는 1만2천원.
관객에게는 7천원에 판매되고 차액 5천원은 문예진흥원으로부터 지원받아
공연단체에 보전해주는 방식도 종전과 같다.
연극협회가 주관이 돼 발행하고 대학로 티켓박스에서만 판매한다는 점도
그렇다.
새 사랑티켓은 그러나 기존 할인티켓과 몇가지 다른 점이 있다.
우선 상하반기 연극제 기간만이 아니라 연중 발행된다는 것이다.
오는 10월부터 매달 2만장씩 나온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이 사랑티켓으로 볼 수 있는 공연물의 장르 제한이
없다는 점이다.
연극만이 아니라 무용 음악 등 순수공연예술 작품이 올려지는 무대라면
어디나 통용된다.
총 좌석의 30%이내에서 사랑티켓용 좌석을 마련해 앉을 자리 때문에
입장하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저질 작품은 사랑티켓으로 볼 수 없다.
주관단체인 연극협회는 되도록 신청작품 모두를 수용할 계획이지만
저질작품은 제외시킬 방침이다.
사랑티켓의 발행확대는 IMF시대를 사는 관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자발적" 관객층이 두터워질게 틀림없다.
사랑티켓을 정착시키는 일은 공연예술인들의 손에 달렸다.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 관객을 맞으려는 공연예술인들의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