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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자칼럼] 마이티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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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벽화에 야구와 유사한 경기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오늘날의 야구로 씨앗을 뿌리고 프로화시켜 키운 곳은 미국이다.

    알랙산더 카트라이트는 규칙을 정해놓고 9명의 선수가 겨루는 경기를
    1846년 6월 19일 뉴저지 호보켄에서 처음 열었다.

    자신이 직접 주심까지 봤다.

    23년후 해리 라이트가 1천2백달러를 투자해 "신시내티 레드스토킹"이라는
    첫 프로야구팀을 만든다.

    프로야구는 이후 골프 권투 테니스 등에서도 프로팀창단을 자극,
    1920년대에는 수퍼스타들의 출현과 함께 미 프로스포츠계가 일대 호황을
    맞는다.

    권투의 잭 탬프시, 진 터너, 골프의 보비 존슨, 월터 헤이건, 테니스의
    빌틸튼, 야구의 타이콥, 루 게릭, 베이브 루드 등이 등장했다.

    미 프로야구는 1930년대 대공황때는 경제적 어려움을 잊게하는 청량제
    구실도 했다 한다.

    허버트 후버 대통령은 센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어틀랜틱스의 경기를 참관했고
    월드시리즈 통산타율 5할대를 친 페페 마틴선수에 박수를 보냈다.

    이 시절 야간경기와 라디오중계까지 이뤄져 프로야구는 "공황을 모르는
    스포츠"로 인기를 누렸다.

    야구의 본고장에 요즘 홈런사를 다시 써야할 대선수가 나타나 구장이
    뜨겁다 한다.

    센인트루이스 카디널스팀의 슬러거 마크 맥과이어가 4일현재 59개홈런을
    쳐 시즌 최다홈런 61개기록을 며칠내 깨느냐가 관심이다.

    그를 보려고 구장은 초만원이고 홈런이 터질 때면 기립박수가 이어진다.

    고의 사구(포볼)없이 이뤄지는 당당한 투타에 대한 찬사의 표시라 할 수
    있다.

    AP통신은 그에게 "마이티 맥(Mighty Mac)"이란 별명까지 붙여 줬다.

    우리도 한시즌 최다홈런기록(장종훈 41개)이 이승엽의 홈런포(37개)에
    위협받고 있으나 PC통신에는 "썰렁한 야구장에 축구팬이 가주자"는 사연이
    뜰 정도라 한다.

    박찬호 선동렬 이종범 등이 떠난 때문인지, 아니면 이동국 안정환 등
    신세대 스타들이 뜨고 있는 축구탓인지 미국과는 대조적인게 궁금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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