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4일 특차전형 모집인원을 크게 줄이고 지원자격도 완화해 모집단
위별로 차등적용키로 하는 내용의 99학년도 입시요강을 확정, 발표했다.

이 대학 김성인교무처장은 "내년 입시에서 총 5천6백40명을 뽑고 이중 35%
에 해당하는 1천9백95명을 특차로 선발할 계획"이라며 "특차 지원자격은 수
능성적(4개영역 총점기준)3-5%이내로 차등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처장은 지원자격과 관련해 "수능 4개영역 총점과는 별도로 언어, 외국어,
수리탐구 1, 2 등 4개 영역중 어느 한 영역의 성적만 우수해도 지원자격을
주기로 했다"며 "영역별 자격기준은 모집단위별로 수능성적 2-3%이내로 제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서울캠퍼스의 법대, 경영대, 문과대, 정경대, 의과대, 사범대, 생
명과학부 등은 98년도때와 같이 수능 총점 3%이내가 유지된다.

그러나 자연자원대는 5%이내 또는 1개영역 3%이내, 공과대는 3%이내 또는
수탐영역(1) 2%이내, 이과대는 3%이내 또는 1개영역 2%이내가 적용된다.

조치원 서창캠퍼스의 인문대, 자연과학대, 경상대는 15%이내 또는 1개영역
10%이내를 적용받는다.

이건호 기자 leek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