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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공매 금지...기관투기 봉쇄 .. '홍콩 잇단 규제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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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이 증시및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강도 높은 규제 조치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홍콩증권거래소는 3일 HSBC 홍콩텔레콤 차이나텔레콤등 홍콩증시의 3대
    주식에 대한 공매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공매(Short-Selling)는 주가하락이 예상될 때 타인의 주식을 빌려 매각한
    후 가격이 떨어진후 다시 매입해 상환하고 차익을 챙기는 거래행태로 그동안
    홍콩증시 불안의 한 요인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홍콩 금융당국은 또 공매에 따른 주식인도 기간을 최고 2일로 제한하고
    주가가 하락할 때는 공매거래 자체를 원천적으로 금지키로 했다.

    이는 증시에서 공매를 통해 자금을 조성,이 자금으로 외환투기를 해왔던
    기관투자가들을 규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앞서 홍콩은 <>1만계약 이상을 매매하는 투자자들에게 부과되는
    증거금을 1백50% 인상하고 <>거래보고 의무 계약건수를 종래 5백건이상에서
    2백50건으로 낮추며 <>선물계약 보유자의 명단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조치를
    취했었다.

    홍콩의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같은 정책이 금융자율화에
    역행한다는 비난만 자초할 뿐 장기적으로는 실익이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증시전문가는 "공매가 금지된 3개 주식은 뉴욕 런던 등에도 상장되어
    있어 홍콩증시만의 규제로는 통제가 어렵다"고 말했다.

    앵도수에즈은행 홍콩경제연구소의 마이클 테일러 연구원은 "홍콩당국이
    지난달 14일 이후 약 1백50억달러를 증시에 투입했다"며 "시장개입
    후유증으로 앞으로 3~9개월 안으로 홍콩달러화가 평가절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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