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 =서울방송(SBS)의 지분(30%)을 SK텔레콤에 매각한다는 소문이
증권가에 몇개월 전부터 꾸준히 흘러 다니고 있다.

특히 최근 방송법 개정을 앞두고 지분전체를 넘긴다는 설과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한 채 지분 일부를 매각할 것이라는 루머가 다시 강하게 나돌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그런 소문에 대해 내부적으로 조사해 본 결과 전혀 사실무근
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대주주(윤세영)의 방송사업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서울방송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방송 관계자는 "현행 방송법상 30대그룹은 케이블TV를 제외한
방송사업을 할 수 없게 돼 있고 이번 개정안에서도 지상파 방송사업은
여전히 금지되기 때문에 SK그룹의 서울방송 인수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