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경영행정실적을 종합평가한
결과 광역지자체에서 전라남도가, 기초지자체에서 김포시 영동군 남제주군이
최우수단체로 선정됐다고 2일 발표했다.

우수단체로는 경상남도 수원시 정읍시 상주시 진주시 영월군 고창군 해남군
거창군 영도구가 뽑혔다.

경영행정평가란 지난 한햇동안 각 지자체가 추진한 <>경영수익사업
<>세외수입 증대 <>공영개발사업 <>공사및 공단운영 <>향토지식재산권 발굴
등 5개분야를 대상으로 지자체별로 평점을 매기는 제도다.

전남도는 지리산야생화향수 개발, 해남공룡화석지 발굴, 장성 홍길동 생가
복원, 보성녹차사우나탕 개설 등 지역부존자원을 적극 발굴하는 등 1백31개
사업에서 2백3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김포시는 택지개발 및 한강골재 채취, 공영주차장 사업 등에서 1천2백83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영동군은 자연석 매각 및 국악연주CD판매 등으로, 남제주군은 현무암
돌멩이 수출 등을 통해 지난 96년보다 세외수입을 각각 21%, 18% 늘렸다.

오는 9일 예정된 시상식에서 전남도는 행자부로부터 5억원의 경영사업
보전비를, 김포시 영동군 남제주군은 각각 3억원을 받게 된다.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