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성장기업면톱] 콘드벨트타입 초지기 첫설치..동일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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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기계의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콘드벨트(condebelt)타입
초지기가 국내에 첫 설치된다.
동일제지(대표 정영섭)는 핀란드의 세계적인 초지기업체인 발멧과
공동으로 반월공장에 콘드벨트타입 초지기를 놓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연 5만t의 표면라이너지를 만들수 있는 이 설비는 이달초 착공, 12월
완공되며 건축비를 포함해 총 3백억원이 투입된다.
콘드벨트타입 초지기는 발멧이 20년동안 연구끝에 선보인 것으로 기존
초지기가 프레스와 드라이어 라인을 별도로 설치하던 것과는 달리 이를
강철밴드라인으로 일체화 한 것.
압력과 열을 동시에 가하면서 종이를 만들어내는 장치다.
고지를 비롯한 저급원료로 더욱 높은 강도의 제품을 만들수 있으며
생산원가도 대폭 줄일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예컨대 골판지 표면지로 쓰이는 표면 라이너지의 경우 펄프 22%에 고지
78%를 섞어 제조해왔으나 이 설비를 이용하면 고지만으로도 만들수 있다.
고지는 펄프값의 7분의1 수준에 불과, 그만큼 원가를 줄일수 있다.
강도는 오히려 더 높다고 동일제지측은 밝힌다.
기존제품이 3일정도면 급격히 강도가 떨어지는 것과는 달리 이 설비로
만든 표면라이너지를 채택한 골판지상자는 18일동안 초기강도가 유지
된다는 것.
발멧이 콘드벨트타입 초지기를 해외업체 가운데는 처음으로 동일제지에
설치키로 한 것은 고지재활용기술과 에너지절감기술이 뛰어나 적합한
파트너라고 판단했다고 동일측은 설명했다.
동일제지는 발멧기술에 자체 노하우를 접목,에너지를 40%까지 절감하고
1백% 고지로 제품을 만드는 설비를 설치키로 했다.
동일제지는 이 설비가 가동되면 원가절감과 매출증가로 연간 2백억원
가량의 경상이익 증대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0345)491-0010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일자 ).
초지기가 국내에 첫 설치된다.
동일제지(대표 정영섭)는 핀란드의 세계적인 초지기업체인 발멧과
공동으로 반월공장에 콘드벨트타입 초지기를 놓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연 5만t의 표면라이너지를 만들수 있는 이 설비는 이달초 착공, 12월
완공되며 건축비를 포함해 총 3백억원이 투입된다.
콘드벨트타입 초지기는 발멧이 20년동안 연구끝에 선보인 것으로 기존
초지기가 프레스와 드라이어 라인을 별도로 설치하던 것과는 달리 이를
강철밴드라인으로 일체화 한 것.
압력과 열을 동시에 가하면서 종이를 만들어내는 장치다.
고지를 비롯한 저급원료로 더욱 높은 강도의 제품을 만들수 있으며
생산원가도 대폭 줄일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예컨대 골판지 표면지로 쓰이는 표면 라이너지의 경우 펄프 22%에 고지
78%를 섞어 제조해왔으나 이 설비를 이용하면 고지만으로도 만들수 있다.
고지는 펄프값의 7분의1 수준에 불과, 그만큼 원가를 줄일수 있다.
강도는 오히려 더 높다고 동일제지측은 밝힌다.
기존제품이 3일정도면 급격히 강도가 떨어지는 것과는 달리 이 설비로
만든 표면라이너지를 채택한 골판지상자는 18일동안 초기강도가 유지
된다는 것.
발멧이 콘드벨트타입 초지기를 해외업체 가운데는 처음으로 동일제지에
설치키로 한 것은 고지재활용기술과 에너지절감기술이 뛰어나 적합한
파트너라고 판단했다고 동일측은 설명했다.
동일제지는 발멧기술에 자체 노하우를 접목,에너지를 40%까지 절감하고
1백% 고지로 제품을 만드는 설비를 설치키로 했다.
동일제지는 이 설비가 가동되면 원가절감과 매출증가로 연간 2백억원
가량의 경상이익 증대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0345)491-0010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