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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손영권 <미국 퀀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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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고 제품가격이 계속 떨어져 PC업계가
    모두 수익률 저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품목을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갖추면 충분히 극복할수 있습니다"

    세계적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업체인 미국 퀀텀의 손영권(42)사장은
    "현재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한국 PC업계도 이 기회에 사업형태를 바꾼다면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비중이 높은 대만 이스라엘이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은 프린터 마우스 스캐너등 단일품목을 특화
    시킨 "작지만 견실한" 회사들이 많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손 사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몇 안되는 한국계 최고경영자.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전자공학)과 MIT 대학원(MBA)을 나왔으며 퀀텀
    아.태지역사장을 거쳐 96년3월 퀀텀 본사 사장이 됐다.

    한국에는 지난 27일 왔다.

    퀀텀은 지난 80년에 설립된 정보저장장치 업체로 컴팩 델 애플 HP IBM 등
    세계 10대 PC업체 모두에 HDD를 공급하고 있다.

    전세계 25개국에 진출해 있고 지난해 매출액은 58억달러다.

    손 사장은 국내 컴퓨터업계에 대해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이미 유망
    하다고 알려진 분야에 진출하기 보다는 남보다 한발 앞서 새로운 사업을
    찾는 실리콘밸리식 사업형태로 바꾸려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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