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 등으로 등록률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서울 소재 주요 사
립대학의 2학기 등록률이 작년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각 대학에 따르면 연세대의 경우 전체 등록대상인원 1만6천4백70명
가운데 1만2천5백2명이 1차 등록기간(27일)안에 등록을 마쳐 76%의 등록률
을 나타냈다.

연대는 지난해 등록률 82.8%에는 못미치지만 2차등록일인 다음달 11일까
지는 예년과 같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 27일 1차등록기간이 끝난 고려대의 경우 2만8백3명이 등록,작년과
같은 83%의 등록률을 보였다.

한국외국어대도 등록대상인원 1만3천명 가운데 1만여명 가량이 등록을 끝
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77%의 등록률을 나타냈다.

경희대는 9천9백69명중 7천9백28명이 등록을 마쳐 79.5%의 등록률을 기록
했다.

역시 지난해(80%)와 비슷한 수준. 31일까지 1차 등록을 받는 숙명여대는
28일 현재 66.0%의 등록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66.1%의 등록률을 보였었다.

국민대도 지난 28일까지 75%의 학생이 등록해 작년과 같은 수준의 동록률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건호 기자 leek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