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7일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내렸다고 발표했다.

S&P는 "도이체방크의 투자 및 일반 은행업무 통합과정에 문제가 있으며
최근 수년간 수익 및 자본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신용등급 하향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도이체방크는 그동안 수익개선을 위해 과감한 구조조정에 나섰으나
최고 등급인 "AAA"를 유지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도이체방크는 투자신탁 부문에 무리하게 진출, 비용을 많이 지출하는
바람에 수익성이 악화됐다.

S&P는 그러나 "도이체방크가 독일 국내 및 국제시장에서 여전히 확고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자본의 질도 우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