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의 2박자 장세"가 두 주일째 반복되고 있다.

주가가 이틀간 오르면 예외없이 이틀은 내린다.

정형화될 만한 특별한 리듬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국제적인 자금흐름이 갈피를 잡지 못한 결과다.

상황이 호전된다 싶으면 이틀이 못가서 악재가 생기고 만다.

러시아는 디폴트 단계로 치닫고 있다.

일본 주가도 부실은행 처리문제가 난항을 겪으면서 역사적인 저점을
위협하고 있다.

겉보기엔 주가가 "강 약 중강 약"의 리듬을 타는 듯 하지만 실은 리듬이
깨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