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에 판촉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패션쇼핑몰 밀리오레는 오는 28일 개장과 동시에 대규모 판촉행사를
펼친다.

이에 대해 토이랜드 팀204 디자이너크럽 등이 할인판매 경품행사
등으로 맞서고 있다.

패션쇼핑몰 밀리오레는 개장 다음날인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매일 고객 5백명에게 1만원짜리 상품권을 나눠주기로 했다.

매주 추첨을 통해 3명의 고객에겐 경승용차 마티즈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도우미 56명을 동원,수도권에서 5만3천명에게 즉석행운권(스크레치
카드)를 나눠주고 다양한 사은품을 선사하기로 했다.

이밖에 개장일 밤에는 김민종 젯스키스 엄정화 등을 초청,동대문운동장
야구장에서 실업가정 장학기금을 모금하기 위한"사랑의 음악회"를 연다.

인근 거평프레야 9층에 입점한 프레야토이랜드 서울점은 개점 2주년
기념으로 27일 할인판매행사에 들어간다.

기간은 다음달 6일까지 11일간.이 기간에는 완구를 평소 할인율(소비
자가격대비 20~40%)에 10~20% 추가해 판다.

또 레고의 블록제품과 디즈니의 포카혼타스 알라딘 인어공주 등은
정상가격의 30~80%의 값에 판매한다.

에어컨 냉장고 선풍기 등을 경품으로 내건 행운잡기행사도 곁들어진다.

팀204상인회는 다음달 14일부터 26일까지 방문고객들에게 즉석행운권을
나눠주고 결과에 따라 10만원대 사은품을 나눠준다.

이 가운데 15명에겐 마티즈(3대)컴퓨터(5대)TV(7대)를 선사하기로 했
다.

이밖에 디자이너크럽은 오는 31일부터 10월1일까지 경품행사를 실시
한다.

김광현 기자 kh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