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한국 비중 확대를 앞두고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인데다 매도차익거래가
청산된데 힘입어 주가가 연이틀 반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이후 한층 나빠진 해외여건들이 호전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증시내부적으로는 320~340포인트대에 강한 매물벽이 버티고 있다.

하락세로 방향을 튼 25일선의 저항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

조만간 장세가 호전될 것이라는 성급한 기대를 가지기보다는 한발 물러나
전체 거래대금이 늘어나는지를 살피면서 주식 보유기간을 짧게 가져가야
하겠다.

조덕현 < 한화증권 과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