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매도차익거래 청산(선물매도, 현물매수)이 활발해
지고 있다.

선물이 현물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격이다.

이에따라 싯가총액이 큰 종목들의 주가도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26일 선물 9월물이 현물(KOSPI 200)시세를 앞질러 이론가에 근접하면서 매
도차익거래 청산관련 현물매수가 전날 1백14억원에 이어 2백78억원이나 나타
났다.

종목별로는 한전(46억원) 포철(23억원) 삼성전자(25억원) 삼성전기(14억원)
대우중공업(6억원) LG전자(6억원) 현대차(4억원) 등이었다.

증권사 선물담당 관계자들은 "증권거래소에 신고되지 않은 물량까지 합치면
현재 매도차익거래물량이 3천억원에 육박하고 있다"며 "9월물 만기(9월10일)
이전에 모두 청산이 이뤄질 경우 관련현물의 매수세로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
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매도해뒀던 관련종목의 싯가총액이 커 시장 전체에도 안정감을 줄 것
으로 분석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