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농림부 '말' 싸움 .. 마사회 이관놓고 힘겨루기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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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문화관광부에 소속돼 있는 한국마사회의 농림부 환원을 놓고 정부와
정치권이 막판 마찰음을 내고 있다.
정부는 25일 김종필 총리 주재로 신낙균 문화관광장관, 김성훈 농림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회의를 열었으나 마사회의 농림부 환원문제를
결론짓지 못했다.
문화관광부는 이날 회의에서 경마는 대중적인 레저스포츠로 자리잡은지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축산쪽에 비중을 둬 농림부로 이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92년 1월 당시 체육청소년부(현 문화관광부)로 이전된 마사회를
발전시켜온 공로를 인정해서라도 마사회는 문화관광부에 남아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반면 농림부는 마사진흥과 축산업 발전을 위해 마사회는 농림부로 이전돼야
한다고 맞섰다.
여야의 입장도 농림부와 같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한나라당 등 여야 3당은 올해 안에 정부조직법을
개정해 마사회를 농림부로 환원시키기로 이미 결정을 내린 상태다.
김 총리는 26일 여야 3당 정책위의장들과 만나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기로
했으나 진통이 예상된다.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6일자 ).
정치권이 막판 마찰음을 내고 있다.
정부는 25일 김종필 총리 주재로 신낙균 문화관광장관, 김성훈 농림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회의를 열었으나 마사회의 농림부 환원문제를
결론짓지 못했다.
문화관광부는 이날 회의에서 경마는 대중적인 레저스포츠로 자리잡은지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축산쪽에 비중을 둬 농림부로 이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92년 1월 당시 체육청소년부(현 문화관광부)로 이전된 마사회를
발전시켜온 공로를 인정해서라도 마사회는 문화관광부에 남아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반면 농림부는 마사진흥과 축산업 발전을 위해 마사회는 농림부로 이전돼야
한다고 맞섰다.
여야의 입장도 농림부와 같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한나라당 등 여야 3당은 올해 안에 정부조직법을
개정해 마사회를 농림부로 환원시키기로 이미 결정을 내린 상태다.
김 총리는 26일 여야 3당 정책위의장들과 만나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기로
했으나 진통이 예상된다.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