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트는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19개 신선식품을 노마진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이기간중 E마트에서 평소 판매가격보다 10%정도
싸게 신선식품을 살 수 있게 됐다.

E마트는 이번 세일이 수해로 인한 농수축산물 가격 폭등을 억제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간이 월마트의 2차 정기세일기간(26일~9월8일)과 겹쳐 신선식품
부분에서 E마트와 월마트간 또 한차례 가격전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양측은 이달 중순께 1차로 치열한 가격 인하경쟁을 벌였었다.

이번 E마트의 노마진판매에서는 생불고기가 4천9백80원(6백g) 생닭
2천1백원(마리) 제주산 생갈치 7천8백원(4마리) 국물용 멸치 3천7백80원
(1kg) 거봉포도 7천8백원(4kg) 고랭지 배추 1천2백 80원(포기) 계란
2천5백50원(30개) 씩이다.

이밖에 미국산 LA갈비 E플러스생삼겹살 동해안 생오징어 자반고등어
도시락맛김 아오리사과 고구마 햇고추 유명백도 캠벨포도 염조기 E플러스
생돼지불고기 등이 노마진으로 판매된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