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이 수강신청과 강의 시험 등의 학사관리를 인터넷을 통해
모두 처리할 수 있는 "가상대학 솔루션"을 개발,오는 10월말 판매에 나선다.

현대는 가상대학 솔루션을 공동개발해 대학정보화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한국오라클과 전략적 제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수강신청 동록금수납 증명서발급 등 온라인 학사관리를 기본
업무로 하고 있다.

또 교수의 강의안 작성과 교재제작 온라인강의 시험출제 및 평가 등 원격
강의 기능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인터넷에서 다른 대학과의 학점교류를 자동으로 처리하고 전자
도서관과 연계, 학생들이 손쉽게 참고자료를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이를 위해 이미 서강대에 가상대학을 구축한 현대정보기술의 핵심기술과
오라클의 온라인교육 솔루션(OLA)를 기반으로 양사는 솔루션 패키지를
개발과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두 회사는 이달말까지 프로토타입을 개발한뒤 내용을 보완해 10월말까지
패키지 상품으로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또 가상대학 솔루션의 판권을 갖는 현대는 오라클과 함께 10월부터 전국을
돌며 제품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