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역대 최대 규모인 40여개국 2백10여편의 영화를
초청, 다음달 24일부터 10월1일까지 열린다.

영화제 조직위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그리스영화 "영원한 하루", 중국의 "안거", 대만의 "구멍" 등 주요상영작을
발표했다.

영화제 하이라이트인 개막작품과 폐막작품은 추후 결정, 발표할 계획이다.

올 영화제에선 특히 일종의 프리마켓인 부산프로모션플랜(PPP)이 3일간
열려 작가와 투자자 방송담당자 배급자 등을 연결해주게 된다.

대상작으로는 김수용 감독의 "여명" 등 한국영화 5편, 중국 안휘 감독의
"쑈신" 등 아시아지역 영화 12편 등 총 17편이 선정됐다.

초청작들은 수영만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을 비롯 국도극장 부산MBC영상관
등 7개 극장에서 상영된다.

관람요금은 개.폐막작품은 8천원, 일반극장은 4천원이며 다음달 7일부터
예매도 가능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