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안으로 미국 데어리 마트사로부터 2천5백만달러를 들여와 증자를
하면 내년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합니다"

편의점업체인 코오롱유통(로손)의 임영호 대표는 17일"외자유치를 통해
누적적자를 해소하고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2백50여개의 점포를 독립채산제로 운영하고 적자점포는 과감히
폐쇄, 흑자경영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임대표는"경기가 위축됐다고 절약만 앞세울 것이 아니라 이를 극복할
전략을 강조해야 한다"며" 상품기획, 조달부문의 우수인력확보에 특히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편의점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편의라는 서비스를
파는 곳"이라며"다양한 서비스 개발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단순히 고객을 맞이하는 수동적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편의점을 찾아오도록 광고도 하고 다른 업종과 연계한 공격적 마케팅활동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안상욱 기자 dani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