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따라 연습장에 다닌 것이 인연이 됐다.
박은 91년 초등학교 졸업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박은 뛰어난 기량과 적응력으로 미국 주니어무대를 거의 휩쓸다시피하며
16세이던 95년에는 US여자오픈에 최연소로 출전, 63위를 차지했다.
94년과 96년에는 최우수 아마추어선수에 뽑혔고 96년도에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전미체육대상"을 받았다.
97년에는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지선정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올들어서도 미골프코치협회가 주는 "최우수 아마추어"상을 받았다.
미국생활 7년동안 이번대회까지 통산 50승.
다음주 대학2학년(커뮤니케이션학 전공)이 되는 박은 1백68cm 58kg의
체격으로 2백60~2백70야드의 드라이버샷이 주무기.
여자선수중 로라 데이비스 다음으로 헤드스피드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