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가 대신증권 목표지점에 대해 매매심리에 착수했다는 얘기에
자극받아 선물거래가 급격히 위축됐다.

17일 선물 거래량은 4만9백48계약, 거래대금은 6천8백40억원으로 평소의
절반수준에 불과했다.

이날 9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85포인트나 하락한 32.00을 기록했다.

괴리율은 7.75%로 저평가 폭이 크게 확대됐다.

선물 거래인들은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소식으로 장마감무렵 팔자주문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은 신규매매기준으로 2백40계약을 순매도했다.

일반투자자들도 9천7백63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사와 투신사도 각각 4천9백27계약 및 3백50계약을 순매도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8일자 ).